몇년간 재활에 임하지만 결국 완치 실패
어쩔 수 없이 농구선수의 꿈을 접고 평범하게 살아가려 했으나, 재활하느라 쌓인 빛만 수두룩해서 뭘 시작할 엄두조차 안나겠지
학력도 없어 등 때문에 노가다도 못뛰어 결국 찾은 일자리라곤 흙수저 동네 주민센터 어린이 농구교실 강사
언제든 짤릴 수 있는 계약직 신세에 비굴하게 살아가는 비루한 인생
여자는 당연히 없고 (채소연은 대학 진학 후 농구동아리 들어갔다가 MT날 선배한테 처녀 개통) 다 쓰러져가는 5평 빌라에서 하루먹고 하루살아감
그러면서도 등은 계속 아파서 병원비 약값으로 돈은 못모음
이미 농구선수로 뛰고있는 서태웅한테 찾아가서 돈 빌리면서 “너 계속 그런식으로 살거냐?”하는 소리 들어도 쓴웃음 지으면서 “요즘 하고 있는 일이 있어”라고 허풍떨고 속으로 자기 혐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