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널 안아도 돼?”

“뭐?”

“나는……갈 고향 없는 새 같은 사람이야.”

“따뜻한 남쪽 길을 따라, 나도 그곳으로 가고 싶었어.”

“그냥, 춥다고. 그러니까 안아 줘.”

“…”

“…춥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