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번 명절 때 씨발 트라우마 걸렸다

새벽에 일어나서 밭에 물 주고 잡초 뽑고…
그러다가 잡초 아니라 농작물 뽑았다고 욕먹고

노가다 오야지인 애비한테 욕 처먹으면서
할아버지 산소 만들고 심지어 산소 자리가
차도 못 들어가는 데라 중장비도 못 불러서
내가 직접 삽 들고 땅팠는데

노가다는 일찍 끝나기라도 하지
이건 X 진심 새벽부터 밤까지 처일하고…
다리 후들후들 떨면서 큰집 돌아오면
X 틀딱들 술판 벌이는데 애라곤 나밖에 없어서
강제로 낑겨서 하하호호 웃어주는데
하 씨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더 X같은건 나랑 나이 똑같은 사촌 한 명은
취직해서 일하느라 안 왔음 씨팔ㅋㅋㅋㅋㅋㅋ
사촌동생들은 다 군대갔거나 고3이라 안 와서
얘기할 새끼도 한 명도 없고…
이번엔 나 시골 절대 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