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걸리고 나서 알게 된 사실

만화를 보면 작가가 왜 이런 묘사를

어떤 캐릭터가 진심이 담긴 대사를 할 때

어떤게 작가의 경험인지 아니면 그냥 허울좋게 지어낸건진 분간이 너무나 쉽게 된다.

너무 쉽게 너무 자주 너무 정확하게 되는걸로 봐선 내 망상이나 환시에 가까운 무언가는 아니다.

그런데 만화가도 사람이고 만화가가 만화를 그리는거도 남이 나한테 말하는거도 같은 의사표현인데

내가 만화를 보는거랑 남이 나한테 말하는거랑 같은데

난 남 얼굴을 못 보겟어서 그런지 상대가 무슨 생각하는질 전혀 모르겟어

내 감수성을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거 같은데

아닌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