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정신차리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싫은데 어떡하냐

고등학교 3년 그 당시에는 굉장히 늦었고 미래에 대한 별 열망도,포부도 없었는데
성인이 된 후 그때를 다시 보니..정말 존나 빠르고 뭘 하기에도 이른 나이였다라는 걸 나이가 먹고서야 깨달았다..

이제 군입대도 별로 안 남았는데 가서 또 병신같이 머리에 똥만찬 새기들이랑 의미없는 폰이나,넷플릭스나,유튜브나 보면서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자괴감든다..

나와 다르게 고등학교가서 정신차리고 공부만 조진 친구놈은
한의대 들가서 군대도 안가고 현재 사회의 기득권이 되기 위한 꿈과 희망을 가진채 하루하루 엘리트들이 모인 사회속에서 살아가며 발전하는데

같은 시간에 나는 군대에서 사회 밑바닥 엠창인생들이랑 “재는 어쩌니~ 짬 다 찼니~”이딴 병신같은 대화나 하며 부대끼며 하루하루 야만인 속에 어울리며 무시받고 살아야 할 내 자신이 너무 자괴감든다

그래서 현재 고1들어가는 내 동생놈은 내가 좀 강제적으로 공부하라고 보채는 거 같다..
나 자신에 대한 반성과 참회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