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 너무슬프다

나 도태남이고
연애 한번도 못해봤고
첫사랑만 여러명이다. 
정도 이상으로 찐따면 동성도 친해지기 힘들다. 
중학교 식스팩 일진
성당 밴드부 기타형
채대 장학생 친구
많은 첫사랑의 남자친구들이 먼저 생각나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연애는 못할것 같다
설거지도 못한다. 
근데 설거지론 안웃기다?
내 이야기 아니고 관련도 없고 없을거고 감정이입도 아닌데
그냥 눈물이남
내가 너무 비참하고 불쌍함
엄마는 내가 더 잘생기게 낳을 수 있지 않았을까?
평균키라도 되게 낳아주시지 않는이유가 뭘까?
나도 우리 형 누나처럼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고
평범하게 연애할 수 도 있을지 않았을까?
이런내가 노력을 한다면(안할거고 못하지만)?
누군가 노력안하면 죽인다고 목에 칼을 겨눠서 뭐라도 하나 성공해본다면?
그냥 갑자기 로또라도 맞는다면?
그래도 난 사랑을 못하는거더라
일방적인 사랑도 사랑이면 내가 했던것도 사랑일건데 그건 아니잖아
그냥 너무 슬퍼서 밖에 나왔다
담배만 계속 피고
아무 이유도 없이 이 시간을 걸어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