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나의 평가는 평균이거나 그보다 살짝 나은 사람인거 같다.여사친들이 전해주는 나 좋다는 사람도 있고 고백도 꽤 받아봤다.하지만, 고등학교 이후로 연애를 못하고 있다.사실 미성년자끼리 연애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은가?고등학교에 들어서 이성에게 관심이 생긴 나는 첫 연애를 경험하게 되었다.이래저래 스토리가 긴데 요약하면 난 NTR을 당했다. 그것도 엄청 친한 친구한테…내가 좋다 해 놓고 어떻게 나랑 데이트하고 헤어지자마자 만나서 섹스를 하지? 밤마다 둘이 따로 만나서 놀 때 나랑 있을 때 보다 즐거웠겠지?나랑 그렇게 친하게 지내놓고 내 뒷통수를 치지? 내가 여자친구랑 어디 갈지 얘기 할 때마다 비웃었겠지?그래서 화내고 싸웠다. 친구도 때리고 여자애한테도 욕했다. 그 이후로 내가 쓰레기가 되었지만.그 이후로 무언가 연애는 언제든 파기 가능한 계약 같다고 생각했다,우리가 사귀는 기간 동안은 서로만 만나자는 계약이지만 그것은 서로의 사랑이 아닌 양심에 맡기는.사실 나는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저 이후로 연애도 섹스도 못하고 있다.성욕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막상 하게 될 상황이 오면 무언가 두렵고 거부감이 든다.그래서 결국 도망치거나 손 대지 못한다.연애를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다.하지만 고백을 받아도 불신부터 들고 먼저 고백은 하지도 못하겠다.난 어쩌면 좋을까? 몇 년 지나지 않은 일이니 언젠가는 잊을 수 있을까?아니면 마치 영화같이 상처를 씻겨줄 누군가가 나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