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쯤 수능 끝나고 있었던 일임. 내가 작년에 재수했었음
끝나고 대학다니는 친구 한명이 얼굴 보자고 자기 자취방에 놀러오라고 계속 연락옴. 한 일주일 꾸준히 오라고 연락온듯
원래 많이 친하기도 했고 간만에 얼굴 봐야겠다 해서 나도 ㅇㅋ함
여기서가 문제인데 그때가 12월 중순이였는데 진짜 추웠음
이번 겨울 ㅈㄴ추웠잖아? 그래서 난 당연히 잘때 불 땔줄 알았는데
자꾸 불 때는게 의미 있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임
난 바닥에서 얇은 메트 하나 깔고 자고 이새낀 침대에서 전기장판 깔고자니까 그런가
내가 야 당연히 불 때야지 이번 겨울 ㅈㄴ추움ㅋㅋ 하니까 불 때면 난방비 존나 나온다고 하면서 뜸들이더라
아니 뭐 난방비 달라는건가 생각들어서 내가 걍 그러면 하루에 오천원씩 주겠다고 했음
안그래도 코로나 시국이라 감기걸리기라도 하면 X되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한 일주일 있다 갔음. 매일 5천원씩 다 정산하고, 뭐 식사비 이런거 당연히 다 반띵하고 쓰레기 봉투값도 반띵함ㅋㅋ
얘가 평소에도 돈에 관련해서 되게 까다롭게 군다해야되나 무조건 손해 안보는 식이라 앵간한건 내가 더 내고 그래서 성향은 원래 알고있었는데
근데 지금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얘가 나 초대한거고 그래서 내가 간건데
막상 불러놓고 불도 안때주는건 좀 너무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내가 걍 당연한걸 가지고 더 냈다고 생각하는건가?
보통 친구가 오라하면 난방비,쓰레기 봉투값 내고 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