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와서 그가 타고온 배를 기리기 위해서
계속 보존작업을 한거야
판자가 낡아없어질때마다 새로운 판자를 갖다 끼우면서 긴 시간이 지나니까
몇백년이 지난후엔 기존의 판자는 하나도없고 전부 새로붙인 판자만 있었다는거지
그래서 이걸 테세우스의 배라고 과연 불러야 되는가? 아닌가?
이게 테세우스의 배 역설인데
인간도 똑같다는거지
뇌세포 피부세포부터 오장육부 발톱까지 우리몸의 모든세포들은 죽고 다시 생겨나는데
나 라는 존재는 그럼뭔가 하는거야
정작 생각을 담당하는 뇌 마저도 뇌세포 물갈이가 되서 몇년전의 나는 없어졋는데 말이야
이런거 생각하면 재밌지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