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나 막 스무살됏을때였음
집에서 한창 백수라이프 즐기고 있었음
어느날 연락할놈도 없는데 뜬금없이 전화오길래 받음
받으니까 누가 나 고소했다고 타지역 경찰서까지 방문해달란거임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까
2015년에 썼던 글 모욕죄로 고소당하셨다는거임
기억도 안나는데 어이가 없었음
짭새는 지들도 어쩔수없다고 일관함
당시 나는 생일이 안지나서 엄마 손잡고 경찰서가야햇음
엄마한테 자초지종 설명하니까 호들갑 떨면서 한숨쉼(생전 경찰서 가본적도없음)
경찰서가니까 수사관이 별일아니라면서
나 앉혀놓고 사실확인하고 혐의인정하냐 반성중이냐 조서쓰더라
존나억울했지만 얼어서 네 네 거림
근데 수사관 미친년이 갑자기 일베 캡처본 대놓고 보여줌
엄마도 보고잇는데 진짜 미친년인줄앎
캡처본보니까 심한 욕도 아님 (망치부인 xx년 맞는말해도 강퇴질ㅋㅋㅋ)
집 오면서 엄마한테 등짝처맞음
그런 사이트를 왜하냐면서 오는내내 승질냄
집오니까 아빠는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낄낄대심
몇달뒤에 보니까 걍 불기소됐더라.. X새끼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걍 출석 씹어도 상관없었을거같음
공소시효도 지났고 당시 촉법소년이었고..
괜히 쫄아서 X.. 암튼 다들 입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