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1학년이 끝나갈 무렵이 되면 공부를 잘하거나,
도전해보려고 하는 친구들이 이과를 선택하고,
학교 수업 열심히 듣는 척하고
전교조 슨상한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공부하는 법을 몰라서 중위권에서 구르는
친구들이 보통 문과를 간단 말이에요.
그러면
문과생들이 또 발끈하며 말하죠
“외고에 너보다 공부 잘하는 사람 많음 ㅅㄱ”
그런데 생각을 해봅시다.
외고생들을 문과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애초에 문이과를 선택하는 건 고1인데
외고는 중학생 때부터 이미 따로 분류된 곳이에요.
물론 외고에서 문과계열 학과로 진학하는 학생이 더 많겠지만
그들은 적어도 중학교 때까진 같은 조건에서
미래의 이과생들과 경쟁해서 이기거나 최소한 동등한 결과를 내고
떠난 자들인데,
고1 때까지 X비비다가 안되니까 문과 선택한 분들과 다르죠.
실제로 외고에서 서울대나, 연고대라도 가는 친구들 보면
무늬만 문과지, 한 학기 정도만 주면 충분히 이과계열 수업,
심지어 수학과 과목도 따라갈 공부능력을 갖춘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작년까진 외고에서도
의대 가려고 가형, 과탐 보는 학생들이 매우 많아졌다죠?
외고 응딩이 뒤에 숨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