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근심이 적어서
게임의 세계에서 해결할 문제거리가 주어지면
그것을 클리어하고자 열심히 게임을 해서 난관을 극복함.
게임내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성취감은 덤.
나이가 들수록 게임이 재미 없어지는 이유는
근심이 많아지고 삶이 바빠져서
게임이 아니더라도 현실세계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많아졌고 내 시간이 점점 없어지기 때문.
어쩌다 시간 나서 게임을 해도 게임말고도 해야 할 중요한일이 많아서 게임 하면서도 마음이 마냥 편하지 않음
여기까지가 가장 큰 이유임.
나이먹은 남편이 방에서 3~5시간 게임하면 가족들이 좋아하지도 않음.
쉬는날이면 집안일을 돕던지 육아를 돕던지 가족끼리 놀러나가던지 해야 좋아하지.
그리고 어릴때는 일을 안하니 게임할 체력이 남아돌지만
어른이 되면 일을 해야하니.. 남는 시간에 게임하는게 힘듦.
나이들어서 게임하는건 어릴때 워낙 게임팬이였으니 의무감에 뭐라도 게임을 하는게 대부분. (그래서 유부남들은 돈은 어느정도 있으니 게임 세일할 때 사놓고 언젠가 하겠지 하면서 라이브러리에 박아놓고 안하게됨)
그마저도 귀찮아서 아무곳에서나 할 수 있는 폰게임으로 많이 넘어가고
폰게임이든 pc게임이든 온라인 rpg 같은건 자동사냥 없으면 귀찮아서 못함. 나중엔 이마저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귀찮으면 아예 게임 안하게됨
격투나 FPS 이런건 반응속도가 못 따라가서 못함
그나마 어린시절 추억을 함께한 킹오파 같은 고전오락실 게임은 오랜 애정과 손에 감각이 남아 있어서 잘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