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동갑인 여자 신입 하나 들어옴
존나게 쌩까다가 얼마전부터 나한테 먼저 인사하고 그럼
나하고 걔하고 담배를 안 펴서 둘이 남겨질때가 있는데
얼마전에 걔가 에어컨 만지고 있길래 너무 어색하니까
내가 온도 올리는거에요? 내리는거에요? 했지
그랬더니 웃고 손 위아래로 올리면서 맞춰보세용! 이러길래
내가 순간 얼타가지고 표정이 (ㅡ.ㅡ?) 이랬거든?
근데 쪼개면서 나한테 오더니 날 두들겨 패면서 2차로 또 쪼개더라
그래서 난 우리 회사 사람이랑은 싸우기 싫은데.. 뒤질래요?
이랬더니 애새끼 얼굴이 터지기 3초전 토마토가 되서
증기기관차 소리 내면서 화장실로 토끼더라..
두번째로는 한달전에 내 생일이 있엇는데
병신같은 X소 답게 생일때는 계급장때고 서로 익명롤링페이퍼 써줌
내가 이 회사에서 맞다이 담당이라 맨날 치고받고 싸우는데
얘가 롤페에다가 깜찍한 급발진 ㅋㅋㅎㅎ! 이지랄을 해둔거야
2년동안 못보던 글씨니까 꼰대질 좀 하려고 갔더니
존나 쪼개면서 끅끅거리더니 지는 절대 아니래
지금같은건 뭔 줫같은 경우냐 이건?
문제는 나한테 뜯어먹을거는 없는걸 걔가 더 잘 앎
카톡은 업무에다가 일상 살짝 곁들어진 수준임
근데 요새는 업무보다 일상이랑 잡담이 ㅈㄴ 늘어남
밑에는 자랑스러운 X소 재직중인 나의 스펙
1. 회사 내의 업무
트러블이나 거래처하고 싸움만 했다하면 내가 주동자임
결국에는 실무능력 ㅈ도 없고 쌈만 하는 쌈닭
(틀딱 과장들은 빠꾸없이 할말하고 화끈하다고 좋아함)
2. 엄마가 물려준 구형 아반떼 디젤
세차나 관리는 당연히 안 한 은색 md임
아무리 20대에는 썩차여도 ㅅㅌㅊ라지만 이건 예외인듯
3. 취미가 술퍼마시는거
애들이랑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마시고 일요일에는 누워있는건데 코로나 제대로 터지고나서 이것도 자주 못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