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끼고 머리가 좀 많이 길어서 오랜만에 사람들 만날 때마다 진짜 다 너무 멋있어졌다고 간지난다고…
외모로 놀리던 친구들도 그렇게 말하고…
엄마 친구, 아는 지인들, 어른들… 다들 머리 멋있다, 예술가 같다.. 점점 잘생겨진다 등등…
물론 칭찬 들을 땐 기분이 좋음.
근데 다음에 이 사람들 만날 땐 왠지 내가 더 멋있어져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 연예인들 중에 몇몇이 잘나갈 때 불안해서 정신병 걸리는 사람들 있잖아.. 인기가 식을까 두려워하거나 ㅇㅇ
나는 다음에 만날 땐 칭찬 못 들을까 봐 두렵고,
칭찬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 세팅과 내 스타일에 강박에 가깝게 신경 쓰고..
제일 걱정은 이렇게 칭찬을 해주던 사람들을 마스크 벗고 만나는 시기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싶다.
물론 다들 내 원래 얼굴을 알고 있고 오래봐온 사람들이지만,
난 진짜 이렇게 칭찬을 만날 때마다 들을 정도로 잘생긴 사람이 아니란 걸 알거든..
외모 콤플렉스가 한 고등학교 때부터 생겨서 중학교 때 나랑 같은 학교였던 친구는 내가 일진인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와서 보니 너무 소심해져서 놀랐다 이런 말도 들을 정도로..
왜냐하면 다들 내 외모로 놀렸거든
이거 해결 방법이 뭘까
지금 너무 사람들 만나고 싶은데 이런 부담감과 걱정때문에 아무도 안 만난지 2달 되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