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인턴 붙었는데 대충 조건은
09시-18시 근무 점심시간 2시간
대기업 이라 사람 ㅈㄴ많고
일 딱히 없음
내가 뭐 안하면 회사 X된다 그런거 절대 없어서
너무 좋음.
대신 일 할때는 다 프로 같음
다 컴퓨터에 앉아서 집중 엄청 하시더라
다른짓. 휴대폰 하는거 단 1초도 못 봤음
나도 그래서 일 할때 빡집중 하고
점심시간에도 억지로 앉아있음
( 이러면 대부분 ☆☆씨 점심시간에는 하지마요 쉬세요 ㅠㅠ 이럼 근데 사실 하는거 너무 없어서 앉아있는거임 ㅋㅋ)
일과는 대충 하루는 컴퓨터 신청하고 세팅하고 안전교육 듣고 끝나고 (보안 때문에 본사에서 이것저것 설치해서 주는데 하루정도 걸리더라 컴퓨터 올때까지는 딱히 뭐 안 하셔도 된다고 업무 파일이랑 메뉴얼 주고 그거 보라고 함)
하루는 또 사번 발급하고 이메일 신청하니까 점심시간. 점심먹고 들어와서 ☆☆씨 끝나고 ㅁㅁ팀이랑 족구 할래요? 족구 좋아해요? 이러고 족구얘기좀 하다가 퇴근
저녁에는 거의 매일 술 먹더라 술 못 먹으면 안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할튼 맨날 술 사줌 부서 10명 정도 씩 먹으러감 어제는 소고기 오늘은 동태찌개)
일 하는 사람들 다 배운사람 이라 그런지
다 ㅈㄴ착함진짜
조건은 저정도고
난 돈 안 받아도 일 배운다는 생각으로 다니기만 해도
너무 좋음 밥도 다 주고 간식 스낵바 음료 커피 다 되고 팀원들 다 훌륭함
이 정도면 휴학 하고 인턴 계속 할 만함?
스펙은
토익950
기사
컴활
대학교 간판 정도로 붙었음 공대임
할 줄 아는거 하나도 없는 병신임 진짜
업무도 잘 못 봄 자존감도 낮음.
머리박고 휴학하고 다녀도 됨?
4학년임 근데 이미 휴학 3학기 쓴 상태임 지금 또 쓰냐
너네 같으면??
제일 걱정이 휴학 너무 많이 쓰는거 같아서 그럼
그리고 나 ㅈㄴ무능해서 취업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음
너네같으면 어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