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영업이익 작년보다 74배 증가…GS칼텍스가 이끌었다(종합)
GS, 1분기 영업이익 7064억원…’어닝 서프라이즈’
GS칼텍스, 1조318억원 적자 → 6326억원 흑자 변신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GS그룹이 정유 자회사인 GS칼텍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4배 뛰어올랐다.
㈜GS는 올해 1분기 70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9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전년 동기보다 7365.6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2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84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7.29%, 영업이익은 152.52%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는 올해 1분기에 48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호실적과 발전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1조318억원의 적자를 냈던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632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그룹 전체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GS칼텍스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4620억원이며 석유화학 부문은 456억원, 윤활유 부문은 12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GS 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석유화학 제품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1분기 2조1001억원의 매출액과 37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GS홈쇼핑은 3070억원의 매출액과 3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밖에도 GS EPS는 매출액 2728억원과 영업이익 354억원, GS E&R은 매출액 3936억원과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GS글로벌은 6795억원의 매출액과 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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