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다름이 아니라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온천탕에서 쉬고 있는데 도촬을 당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질문겸 글 올림 (아래 요약 있음)
어제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는데 사람들이 없었음. 그래서 좀 잘한 짓은 아닌데 수건을 좀 많이 들고 샤워장에 들어감. 정확히 5장이었음. 그런데 종업원(남성 50대 후반)이 샤워장에 들어와서 내가 둔 수건 5장을 치우려고 하시길래 ‘제가 나갈 때 치우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림.
그런데 갑자기 나한테 ‘나는 사람을 A급이나 B급 C급 같이 급수로 나누는데 이렇게 수건 가져오는 사람은 절대 A급이 아니고 쳐다도 X 않는다. 이거 한 장 당 세탁 비용이 70원이다’라고 함. 어이가 없어서 굳이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 있냐고 말함. 그리고 ‘저도 잘한 것은 아닌데 그러면 적어도 나중에 샤워 끝나고 옷 다 입었을 때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씀드림. 그런데 갑자기 샤워장 안으로 핸드폰을 가져오시더니 수건을 찍기 시작함. 본인 말로는 내가 5장 수건 쓴 증거를 남겨야한다고 함.
문제는 수건 바로 옆에 내가 알몸인 상태로 탕 안에 들어있었는데 내 신체 중 일부가 사진에 찍힘. 나는 당연히 사진 지우고 사과하라고 함. 그런데 자꾸 사진 안지우고 사과도 안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도 사진을 지워주지도 않고 사과도 하지를 않음.
이걸 어떻게 해야함? 결국 사진은 안지우고 경찰도 못지워줬음. 그리고 사건 이첩한다고 함. 혹시 그 사람이 끝끝내 사진도 안지워준다고 하면 막 검찰이나 법원도 가고 그래야 함? 난 너무 피곤해질 까봐 그러고 싶지가 않은데…
3줄 요약
1. 목욕탕에서 샤워하는데 수건 많이 썼다고 종업원이 사진 찍다가 알몸인 나도 포함된 사진을 촬영함
2. 경찰 출동해서 증거 입수함
3. 그런데 사진은 경찰이 왔는데도 지워주지를 않음. 사과도 하지 않음.
4. 결국 경찰에서 배당됨 (신기하게 여성청소년수사 팀에서 사건을 맡음. 나 나름 20대 후반 남성인데;; 물론 나 촬영한 종업원도 남성임)
어찌해야함? 혹시 나도 저 사람이 끝까지 사진 안지워주면 법원까지 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