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이냐?
나 중3때… 내가 직접 새끼를 분양받아서 데려왔고,
부모님 설득해서 키우게됐거든?
그렇게 18년을 함께했어..
즉 나의 10대~20대, 30대 시절까지….. 강아지랑 함께한거라서
완전 가족, 내 동생 같던 녀석이었고
내가 원체 친구가없고.. 집에만 있는 스타일이라서
강아지랑 함께 먹고,자고 하는 시간이 많았어..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각별했던거 같애.
그렇게 18년간 함께하다가…. 내 품안에서 하늘나라로 갔는데
40살 넘은 지금까지도
강아지 생각하면…. 그냥 바보처럼 엉엉 운다..
좀전에도 씻다가.. 갑자기 강아지 생각나서
그냥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아서.. 바보처럼 엉엉 울었음..
정상이냐?
진짜 각별했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