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화내면서 우는데 내가 잘못했냐?

스시집에서 일하는데 맛집으로 유명함
코로나로 문 닫알 때 월 매출 몇 억 나오는 곳 ..
손님도 ㅈㄴ 많고 배달도 ㅈㄴ 많음
여튼 일할 때 X 빠지게 하고
퇴근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음
그래서 퇴근하면 밥 먹고 폰 게임 계속 하거나
밥 안 먹고 폰 게임 계속 하다가 잠
(12시부터 4시까지)
처음엔 게임으로 존나 뭐라 하길래
미안하다고 몇 번 했는데 짜증나더라
근데 그 후론 그냥 게임 하게 해주길래 한건데
갑자기 아기 좀 놀아주고 게임하라고
게임 하는 거 아무 터치도 안하면
알아서 놀아주고 절제할 줄도 알아야하는 거 아니냐고
설거지를 시키냐 청소기를 밀라하냐 세탁기를 돌리라하냐
집안일은 당연히 집에 있는 내가 하는 게 맞지만
아기는 우리 둘이 만든거 아니냐고
내가 돈 천만원 이천만원 벌어달라했냐고
막 소리치면서 우는데 좀 놀라고 벙쪄서 대답 못함
사실 난 부모님 집도 자주는 아니지만 다녀왔고
새벽에 몰래 친구 만나거나 와이프한테 말하고 다녀옴
와이프는 항상 보내주고 못 가게한 적도 없음
와이프는 친구 못 만난지 3년째긴한데
ㅅㅂ 밖에서 일하다보면 충분히 이럴 수 있는 거 아니냐
말하다보니 짜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