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에서 환승할려고 걷고있는데
사람이 엄청많았거든
근데 내가 관찰하는거 좋아하는데
사람들 고기 찢어먹고 썰어먹고
어떻게보면 완전한 육식성 동물이잖아
(생태계 포식자 프레데터 No mercy)
그리고 내앞에 걷고있는 젊고 퉁퉁한 여자도
안볼때는 똥도 푸짐하게 싸고 이빨도 날카롭고
내 목 물어뜯을수도 있는 부분이고.
그런 생각 들더니
갑자기 동물원 사자우리안에갇힌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갑자기 심장이 철렁하고 손발이 엄청 차가워지고 호흡도 가빠지고 그래서 막 울면서겨우겨우 지하철 탔어..
인간들에게 고함.
나는 평화주의자. 난 피해주지 않아 돈워리
소 나한테 피해주지말아줘..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