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게 손을 건네
불길 위를 걷네
덮힌 어둠을 걷네
모두 손을 모으네
한곳에다 포개
배신자는 없지 여기에
외로운 검객
칼한자루와 말한필
갈길을 알려주는건 오로지 바람이지
내여인의 향기가 아직 옷깃에 남아있지
미쳐버린 세상 속에서 나만 미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아
이런 내위치를 저 위에서 깔봤던
새끼들에게는 복수의 칼날
난 위로하던 이들에겐 핵펀치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