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처음이라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터질듯이 뛰는 가슴 타버릴거같은 뇌
어색함을 달래려 tv를 켜고 같이봐
그러다 조금 진정되니 옆 애의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
쥐어짜낸 목소리로 만져도 되냐고 물어봐
천천히 서로를 벗겨주는 모습이 너무 풋풋해
살며시 맨살을 만져보니 너무 신기해
처음하는 애무 잘느껴지진 않지만 열중하는 모습이 귀여워
어디서 본건 있는지 지갑에서 꺼낸 콘돔
어떻게 쓰는지 잘 몰라 겨우 끼우고
넣기 전에 너무 떨려
겨우겨우 넣고 서로를 배려하며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
서로를 칭찬하는 말들과 키스
서로가 너무 사랑스러워 끝나지 않는 교감
일어나니 나를 안고 바라보고 있는 그녀
나도 그녀의 품이 포근해 조금 더 잠을 청해
이미 늙어버린 난 이런건 안되겠지
환상을 깨고싶지않아
꿈만꾸며 살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