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컨텐츠가 어쩌고 하면서
싸이, 방탄 빌보드가 어쩌고 하면서
국뽕 한사발씩 들이키던데
사실 (대중)문화 컨텐츠를 논할때는
불건전하게 소비만 해대는 ‘일회용 문화’ 인지
재생산이 가능한 건전한 ‘리싸이클링 문화’인지
일본식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음
예를 들어서 일본애니를 봐도
경음악 등산 낚시 요리 시골 전통무용 댄스 배드민턴 자전거
캠핑 수영 헬스 격투기 까페 편의점 고양이 토끼 배관공 소방수
동물 3류아이돌 온천 패밀리레스토랑… 등등등
다루는 분야가 미친듯이 다양함
사실 진짜 문화강국이라는건 이런거임
한국드라마처럼
어떤 한 분야를 다루는 전문 드라마인척 하면서
의학드라마에서 의사들이 일은 안하고 연애질이나 하고
법률드라마에서 변호사들이 일은 안하고 연애질이나 하고
경제드라마에서 재벌3세들이 일은 안하고 연애질이나 하고
군사드라마에서 군인들이 전투는 안하고 연애질이나 하고
주구장창 연애질이나 하는 그런 저급한 컨텐츠가 아니라
딱 다루고자 하는 주제를
깔끔하고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완벽하고 전문적으로
입문자들도 흥미를 가질수 있게 다룸
(그냥 아무렇게나 그리는게 아니라 장소, 장비 이런 고증도 철저하고 완벽함)
캠핑애니를 보면 캠핑이 하고싶고
헬스애니를 보면 헬스가 하고싶고
낚시애니를 보면 낚시가 하고싶어지는데
이렇게 계속 컨텐츠가 쏟아져나오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흥미를 갖게되고
마이너한 장르라도 유입이 계속되고
내수시장이 선순환이 되는데
이런게 진짜 창조경제고 배울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