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숨겨서 미안해, 소우타… 하지만 말할 기회가 없었는 걸…!”
“아니 아니… 어떻게? 논리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말이 안 되잖아!”
“흐아앙 ~ 소우타아 ~ 화내면 엄마 무서워 ~”
“화 내는 게 아니라, 자초지종을 묻는 거야 엄마…”
“정말이지…? 소우타, 진실을 알게되어도 화내지 않을 거야…?”
“알겠으니까 어서 말해줘, 대체 그게 무슨 소리인지를.”
“사실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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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그렇게 된 거야… 혹시 소우타, 화난 건 아니지…?”
“… 그러니까, 사실은 엄마가 중학생 때 문 앞에 버려진 갓난아기인 나를 발견한 다음 줄곧 키워왔다… 이거지? 나 때문에 연애도 못해보고?”
“응… 역시 경멸하지? 이런 엄마는…”
“또 그 소리야? 내가 엄마를 왜 미워해. 생각해보면 생명의 은인인데.”
“소우타아아…”
“그건 그렇고, 아빠는? 14년 전에 돌아가신 게 아니라면…”
“물론 아빠의 존재도 뻥이었답니다 ~ 헤헷”
“하아… 어쩐지 석연치 않더라니.”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