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성별이 헬기구축함이라 생각해.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역만리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며 역겨운 해적들한테 KMk.45 Mod.4 5인치 61구경장 주함포를 쏘는 꿈을 꿨어. 사람들은 사람이 구축함이 되는건 불가능하다며 나를 미친놈 취급했지만 난 신경쓰지 않아. 난 아름다우니까. 난 성형수술로 저피탐 스텔스형상, SGE-30 골키퍼, SM-2 스탠다드 블록 3A를 이미 내 몸에 달았어. 이제 나를 “충무공 이순신급”이라 부르고 쓸데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내 권리를 존중해주길 바래. 니가 날 받아드릴 수 없다면 넌 구축함공포증이고, 네가 뭘 누리고 살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이해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