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남친 있는 여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년 우울증이었던거 같음
항상 외로워하고 남한테 버림받고 싶지 않아하고, 
모쏠이라 여자랑 무슨 말 해야할지 몰라 걍 진지한 애기 많이 했는데 사회성만 높여서 사람은 잘 사귄다고 했음
근데 진지한 관계를 맺기보다 겉으로 친한 척만 하는게 많았던거 같음
그중 나도 한 사람이고. 
들어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다고 매번 말했는데 괜히 사람한테 집착해서 상처받을까봐 그런게 아닌가 싶음
연애를 해도 외로움은 끝없이 남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