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딸이, 게임 다 흥미잃었다면

어릴 때는 숨어서 치는 딸딸이, 몰래 하는 게임이 그렇게도 재미났을 거다

그런데 머리가 커가다보면 이것들에 흥미잃는 시기가 분명히 온다

무의식도 성장하며 딸과 게임은 책임없는 쾌락임을 깨닳았기 때문

거리의 수많은 차들은 붕붕거리며 굴러가고 사람들도 뻘뻘거리며 각자 어디론가 향하는데

내가 노력하는 것은 손으로 X 흔드는 것과 가상공간에서 캐쉬버는 것이 전부이니

깊은 상실감과 허망함이 오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