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1만원의 값어치는 어떻게 변했을까.
중앙일보가 창간된 65년에는 1만원권 지폐는 조폐공사에서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다.
60년대 중반 화폐단위는 1원·5원·10원·50원·1백원·5백원 등 여섯 가지로 최고액권이 5백원.
65년 당시 서울·부산 등 도시 여섯식구 가정의 한달 평균 생활비(소비지출)가 9천8백10원이었으니 1만원이면 한달 내내 여섯명이 집세·수도 및 전기사용료·피복비·교육비 등까지 모두 물고도 남는 목돈이었다.
또 웬만큼 잘사는 집이 아니면 옆집에서 굽는 냄새를 맡고 군침이나 삼켜야했던 길이30cm짜리 영광굴비 한 두름(10마리)이 3백80원 안팎이었으므로 1만원이면 무려 2백63마리의 굴비를 살 수 있었다.
??? : 사과요? 그거 먹는거 아닌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