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 다가오고 있어도 다들 무관심하지

어젠가 그젠가 미국이 기후협약 탈퇴를 확정지었다던가….

기후변화에 관해서는 과학자들조차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더라.

하지만 일반인인 내가 보기에는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단 말이야…..

물론 겉보기운동과 실제가 다르듯이 내 체감과 실제의 기온 변화는 서로 별개의 사안이지만…

내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중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석유고갈위기론이 많이 퍼져 있었지.

석유를 둘러싸고 전쟁이 벌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었고,

나는 그 전망을 믿었어.

그래서 결혼하거나 자녀를 낳는 것을 선선히 포기했어.

가족의 죽음이나 고통은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을 주니까, 아예 갖지 않으려고 했던 거지.

시간이 30~4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석유가 자꾸 발견되고, 남아돈다네…. ㅉㅉㅉ

이제서야 석유고갈위기론은 허구였다는 게 입증되었어.

적어도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는 석유고갈은 없을 거라는 얘기지.

기후변화도 석유고갈위기론처럼 거짓으로 끝나는 전망일 수도 있다는 거야.

하지만 만에 하나 기후변화가 사실이라면 어쩌지???

지금 풍부한 물자생활을 하느라고 생산하는 것들을 우리가 줄이거나 포기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인구라도 좀 줄여서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늦출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