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을 좋아함 = 공산당

매운것을 먹지 않으면 혁명을 할 수 없다.

– 마오쩌뚱

사오산에서 태어난 마오쩌뚱은 매운맛을 즐겨서 ” 매운 것을 먹지 않으면 혁명을 할 수 없다고”고 말하기도 하였다.

사오산 요리.

후난 요리에 속하지 않은 요리로 굳이 따지자면 창사 요리 중에서도 산간 지역에 속하는 요리다.

습도가 높은 산간지역에서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보관해도 부패하지 않도록 고추와 기름을 많이 쓴다고 한다.

마오쩌뚱은 자신이 타고난 고향의 매운맛을 좋아했다.

매 끼니마다 고추를 먹었던 마오쩌뚱은 매우면 매울수록 좋다고 했다.

아무튼 요리사도 그럼 마오의 지시를 맏들어 매운요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마오가 먹었던 매운요리는 무엇이었을까?

솥에 기름을 듬뿍 부어 달군 팬에 고추로 향을 내 닭고기를 볶는다.

마오는 조리 마지막에 또 고추를 넣는 것을 좋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는 고추 색으로 새빨갛게 물든 기름 속에 닭고기가 들었고

그 주변으로 검게 탄 고추가 눌어붙은 모양새였다.

오늘날 맵부심이 강한 이들이 먹을 만한 요리로 보인다.

한편 2인자인 저우언라이는 고기도 좋아하고 술에도 조예가 깊었지만

단 것을 몹시 좋아했다고 한다.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에너지를 보충해야 한다네 에너지 보충에는 빙탕저우쯔가 효과적이야”

저우언라이가 요리사에게 요리를 부탁하며 한 말이다.

‘빙탕저우쯔’는 얼음설탕을 넣은 돼지 족발 복음을 말한다.

저우언라이는 마오에게도 ‘배가 고플 때는 설탕도 괜찮은 먹을거리”라고 할 만큼 단맛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맵고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공산당을 찬양하는 모양새가 되니

먹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