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갤러리 마지막글…TXT

아예 나가서 사람이랑 대화하는 법을 까먹음
아무도 안 알려줘서 뇌가 망가짐

커뮤에서는 표현 잘만 하는데 실제로 말하거나 통화만 하려면 말도 지리멸렬해지고 머릿속이 굳어버리고 심장 빠르게 뛰고 뇌절옴
어휘력 표현력 전부 자폐아 수준으로 돼버림
아무랑도 말 안 하고 산 기간이 거의 2년임
바꿔보려고 억지로 몇 번 사람이랑 만나서 놀고 시도한 것도 스트레스만 받았음
크게 재밌는 것도 없고 피곤하기만 하고 배고파서 억지로 밥을 먹는 거나 숨을 쉬는 것도 고통이고
젤 힘든 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의지돼서 생각해야 살아야 하거나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음
내 주위엔 순간이 외로워서 풀고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전부임
돈 많이 있어도 그저 그럴 듯
다 필요없음
안락사를 해주던가 너도나도 다 같이 망해서 죽던가 해야지 속이 후련하고 풀릴 듯
그냥 난 아무도 없음
설령 진정한 내 사람이 있더라도 이익과 손해 관계에 의해서 보다가 언젠가 갑자기 없어지거나 통수칠 것 같음
난 어느 순간부터 이 세상 만물 모든 것을 의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