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은 왜 사람들에게 ㅄ취급을 받는 걸까? 개인적으론 이렇게 생각한다.
과거 예술 작품들은 작품 그 자체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 작품을 보자.
이 작품은 추가적인 부연 설명이 없더라도 이미 뛰어난 예술 작품이다. 물론 이 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품과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면 그저 작품만 전시했을 때 보다 더 가치가 높아질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 작품은 훌륭한 작품이다.
막말로 저 작품이 평생 대단한 작품을 만들지 못했던 김갑춘 할아버지가 어느날 심심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들 위의 작품이 별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현대 예술을 보자.
다들 한번은 이 작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저 바나나를 덕 테이프로 벽에 붙여 논 것일 뿐이다. 이 작품은 추가적인 작품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김갑춘 할아버지가 그냥 심심해서 벽에 바나나를 붙여봤다고 하면 저 작품이 예술로 인정 받을 수 있겠는가? 당연히 아니다.
이게 현대 예술이 과거의 예술과 다른 점이자 대중들에게 무시 받는 점이다. 예술 작품이 그 자체로는 예술성이 없고 오히려 작품의 해설이 더 가치가 있다. 이것도 예술 작품이라고 불릴 수 있는가?
대중들이 바로 이러한 작품을 예술로 인정하지 못하고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저런 작품이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의 해설이 가치를 가지는 것이라면 오히려 문학 작품인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