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양한 삶을 살고
다양한 리듬이 있다.
저마다 기분과 행동이 제각각이고
누구는 오줌이 마려울 때
누구는 똥이 마렵다고 한다.
누구는 떠들며 웃을 때
누구는 입다물고 고개만 떨군다.
누구는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돈이 들어올 때
누구는 족쇄를 차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X같은 표정으로 월급쟁이의 삶을 살아간다.
누구는 삶을 축복이라 여기고 매일을 보람있게 보낼 때
누구는 인생을 비관하고 평생을 원망하며 집에 틀어박혀 죽는 날만 고대한다.
인생에 답은 없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패한다.
누구는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지만
누구는 실패하고 그냥 드러눕는다.
누구는 노력을 강조하지만
누구는 노력이란 단어만 들어도 역겨워서 구토가 몰려온다.
누구는 평생 불행한게 지겨워서 행복해지려고 하고
누구는 평생 행복한게 지겨워서 우울해진다.
마치 윗물이 있어야 아랫물이 있듯이 필연적인 것.
인생은 그저
뼈마디에 살좀 붙어있는
두 팔과 두 다리와 몸통과 머리를 가진
어떤 생명체가 꿈틀거리는 것일 뿐이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도 있고
삶의 의미는 없다라고 단정짓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에도 답은 없고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간다.
그저 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