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일진 비슷한 여자애한테 고백받았는데 어떡해

나는 뭐 거짓말없이 정말 솔직하게 말할게.
형들이 못 믿을만 한 이야기라서 주작으로 보인다면
뭐 나도 할 말이 없어. 
그냥 보통 썰이었으면 디씨 들어오지도 않았지..ㅅㅂ.. 
나는 이제 20살 되는 남잔데 좀 찐따야.
흔히 말하는 아싸중에서 인싸, 인싸중에서 아싸.
반에서 광대짓 하며 애들 좀 웃게 해주는 그런 포지션인데
갑자기 엊그제부터 ㅅㅂ 어떤 여자애가 디엠이 계속 와서
막 자기랑 결혼하자. 사귀자. 이래서 처음에는 술 마시고
지랄하는가보다 하고 디엠 잘못 보냈습니다. 하고 끝냈는데
잘 보낸거 맞다면서 막 자기 친구가 오빠 인스타 알려줬다면서
그러는거임 지 이상형이 ㅆㅂ 훈이라고; 
나이도 이제 19살인데 나보고 디엠 와서 한다는 말이
사겨주세요. 결혼해주세요. 이러는 것부터가 예의없는데,
이상형이라고 해서 조금 설렜더니 한다는 말이 훈이 X;
그래서 지 친구들끼리 짜고 막 놀리는갑다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내가 ㅅㅂ 일진이었으면 안이랬을 거 아니야.
내가 만만해서 그런가 하고 화내려는데 ㅆㅂ 일진같더라고..
계속 디엠으로 다음 주에 만나자, 수요일 시간빼놔라 이러는데
진짜 ㅈ같고 무섭다 어떻게 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