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이 고민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작년부터 짝사랑하다가 두번째로 같은반됨
근데 얘가 말수가 너무 없어서 간만보다가
몇번 연락 걸기 시도해보던 찰나에 정시한다고 자퇴해버림
영영 연락 끊길거같다는 생각에 정신 나갔는지 홧김에 고백때려버림 ;; 물론 차였음
좋게 봐줘서 고마운데 나를 이성적으로 본적 없는것같고 중요한 시기라 누구 사귈 마음도 없다 하더라
단호하게 기분이 ㅈ같아서 쏘아붙이듯이 말한건 아닌데 결론적으로는 너한테 관심 없음 ㅅㄱ 이거 같긴 하더라
근데 마지막에 나중에 좋은 소식 들려달라던데
만약에 내가 좋은 대학 붙으면 만나줄까?
솔직히 깔끔하게 차인데다가 오랫동안 질척거린 것도 아니니까 잊을만한데
근데 내가 누구한테 이렇게 끌려 본 적이 처음이라
잘 안 잊혀진다
그리고 걔가 이상형에 근접해서
웃는 게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데 걔가 딱 그렇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