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현재 23살임. 중학교 입학해서 처음에는 인기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음. 그러다가 그 친구들이랑 성향이 안 맞다는 것을 깨닫고 무리에서 나오게 되었고 그땐 이미 다들 친한 친구들이 생긴터라 그 이후로 친구 없이 몇 달 학교를 다녔음. 우리 학교에는 야구부가 있었는데 그 1학년때 같은 반이던 야구부 중 한명이 내가 친구가 없다는 걸 알고 그때부터 나를 만만하게 봄. 국어시간에 발표 수행평가 때문에 조를 만들어야 했는데 선생님께서 원하는 친구들끼리 조를 만들라고 하심. 나는 당연히 아무 조에도 들어가지 못했고 그걸 보고 걔는 수업시간에 큰소리로 나를 잉여인간으로 불렀고 그 이후에도 계속 그렇게 불렀음. 이것 때문에 반 친구들이 나를 더 피하게 된 것 같음. 또 미술 시간에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다가와서 뭘 꼬라보냐면서 내 팔을 주먹으로 쳐서 팔 위쪽 전체가 피멍이 든 적도 있음. 오늘 인스타를 보다가 우연히 얘 계정을 보게됨. 원래 야구에 큰 관심도 없었고 내가 새로 사귄 중학교 친구들은 얘랑 친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얘가 이렇게 성공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음. 이 글 걔가 볼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 반성하고 살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