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에서 생활해 보면 정말 나라는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더라
보통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나 가라’라고 하잖아? 그런데 지옥에서 나쁜 짓을 한 사람에게는 ‘너 인도 기차나 타라’ 이렇게 말한다고 함
인도 기차를 타보면 정말 발 디딜 자리가 없음
나도 처음에 인도의 3등 기차를 탔을 때 너무 복잡해서 도저히 견디기가 어려워서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있었음
밤새 기차를 타보면 아무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자리를 비켜주는 사람도 없음
이렇게 오지에 가서 어려움에 처해보면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음
이렇게 경험을 해보면 실제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생활해나갈 수 있음
그런데 자기가 뭐 대단한 존재인 줄 알면 사실은 꿈속에서 사는 것과 같고 거품 위에 사는 것과 같음
꿈은 깨면 사라지고, 거품은 꺼지면 없어짐
지금 X하는 애들이 뭘 많이 아는 거 같지만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되겠음?
두 손을 못 쓰게 되면 아무리 손재주가 있다고 해도 어떻게 쓰겠음?
말을 못 한다면 자기 재능이 어떻게 살아나겠음?
듣거나 X 못한다면 어떨까?
아니면 자기가 가진 재산이 다 사라진다면 어떨까?
금방 좌절하게 될 거임